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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부자 구속수사해야”
노동조합  2014-12-24 10:55:09, 조회 : 940, 추천 : 139

건설기업노조, 엄정한 심판 요구 … 서울고등법원 다음달 8일 선고

건설기업노조가 다음달 2심 선고를 앞둔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과 최제욱 상무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최용권 회장은 4천5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4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의 아들인 최제욱 상무 역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노조와 삼환기업지부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회장과 최 상무가 구속돼 이들 부자의 범죄 실체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삼환기업은 시공평가순위 33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다. 최 회장은 해외 건설사업 수주를 통해 조성한 자금 4천500여억원을 해외로 빼돌려 하와이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최 회장은 다음달 8일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 회장의 장남인 최제욱 상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은행에 350만달러(38억여원)를 예금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부는 "최 상무가 미국에서 일을 하거나 사업을 한 적도 없는 만큼 샌프란시스코에 예금된 38억원의 자금은 삼환기업의 해외 건설사업 수익 중 일부가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부 관계자는 “최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사회지도층으로서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도 비자금 중 일부를 외국으로 유출해 범죄사실을 숨기려 했다”며 “재판부는 최 회장의 범죄를 엄정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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